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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고사는이야기

주공 장위직영 그시절 레트로 감성 삼겹살 맛집 (북서울꿈의숲 산책) <내돈내산>

by 로즈P 2023. 9. 16.

 

오늘은 북서울꿈의숲 입구 근처에 새로 오픈한 삼겹살집에 다녀왔다.

여덟 시 넘어가는 거라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 

우리 앞에 다섯팀정도 웨이팅이.. 맛집 냄새가 난다.

 

 

기다리면서 간판 한컷

 

주공이라는 왠지 정겨운 상호명에 걸맞게

꽃무늬벽지에 저 복고 스러운 찬장

또 음악은 그시절 그 느낌 90년대 가요까지.. 내 서타일 이잖오..?

 

야외테이블까지 있어 지금 날씨에 술 한잔 하며 고기 먹기 너무 좋아 보였는데

사람들이 많아 윗부분 밖에 못 찍어 아쉽네

 

 

 

40분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

(우리 타이밍이 안 좋았는지 딱 우리까지가 웨이팅의 끝이었다..ㅎㅎ)

안내받아 자리에 가니 기본 찬이 세팅되어 있었는데

와... 여기 레트로에 진심이구나

테이블은 노란 장판감성

접시는 옛날 학교 앞 떡볶이집 감성

차림표도 옛날느낌 낭낭

 

일단 주문부터 :)

우리는 삼겹살 2, 목살 1, 미나리바가지를 시켰다.

 

 

가게가 바쁜 거에 비해서 주문한 음식은 빨리 나온 편이고 고기질이 상당히 좋아 보였다.

처음에 직원분이 마가린? 버터?를 무쇠판에 발라주시고 버섯을 올려주시고 가셨다.

 

 

미나리바구니가 왜 미나리 바구니 인가 했는데 

와..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바구니 진짜 한 이십 년 만에 보는 듯

5000원이 아깝지 않은 양이 나온다.

여기는 돌쇠에 미나리랑 김치, 콩나물무침도 구워 먹을 수 있기 때문에

미나리를 좋아한다면 꼭 시키시길..

 

 

고기는 얇은 편이었는데 상당히 부드러웠다.

뭔가 레트로 감성하면 냉삼.. 저렴한 삼겹살이 나올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질이 좋아서 놀랐다.

 

잘 구워진 고기에 미나리랑 김치까지 올려 먹으면 말모말모;

 

 

그리고 석쇠판에 굽는 고기 먹으면 빠질 수 없는 볶음밥으로 마무리 :>

직원분이 상당히 정성스럽게 볶아주셨다.

눌어붙은 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,,

 

고기가격이 저렴한 만큼 일 인분에 130g이라 두 명 기준으로 3인분이면 딱 적당할 것 같다.

거기다 볶음밥 ^*^

날이 추워지기 전에 꼭 재방문할 예정

그때는 꼭 테라스 자리로..(◍•ᴗ•◍)❤ 

 

 

 

주소: 서울 성북구 돌곶이로 207 1층 2호

연락처: 0507-1497-3362

영업시간: 15:00 - 23:30 ( 23시 라스트오더 )

주차불가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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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무지게 먹었으니 북서울꿈의 숲과 우이천을 걸어 집에 가기

 

 

 

밤에는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네?

비 온 후라 싱그러운 풀냄새까지 ੬ჴ❛‿❛ჴჱ̒̒

오늘 하루 마무리까지 완벽했어.